에너지공단-업계, 협의체 발족 및 굴착공사정보시스템 가동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안전협의체 발대식에서 차재호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오른쪽 다섯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안전협의체 발대식에서 차재호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오른쪽 다섯 번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8일 코트야드메리어트 수원호텔에서 집단에너지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안전협의체’ 발대식과 함께 열수송관 굴착공사정보시스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집단에너지협회를 비롯한 국내 집단에너지사업자, 에너지공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에서 발대식을 갖고, 2부에선 굴착정보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안전협의체는 아직은 초기 시장형성 단계에 있는 열수송관 안전진단제도와 관련 안전관리기준 등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단과 업계 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다.

에너지공단은 작년 12월부터 올 4월까지 시범사업을 벌였던 열수송관 굴착공사정보시스템의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이날 설명회도 열었다. 공단은 이 자리에서 시범사업 성과를 집단에너업계와 공유하고, 굴착공사정보시스템과 관련된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굴착정보시스템은 집단에너지 열수송관이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구역에서 상·하수도, 가스 및 전기 등 굴착(땅파기)공사가 진행될 때 인접 열수송관의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굴착공사 관련 정보시스템이다.

향후 에너지공단은 안전협의체를 통해 새롭게 도입되는 열수송관 진단제도 등의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굴착공사정보시스템 도입에 따른 열수송관의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재호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는 “협의체가 공단과 집단에너지사업자간의 새로운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이해와 공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굴착공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파손사고를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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