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개 우파질라에 센터 건립 기자재 등 공급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용종 유비온 전무, 곽대식 대한전선 상무, 변영남 일진건설산업 전무, 장영덕 유일엔지니어링 사장, 박성욱 DB Inc. 부장이 ‘방글라데시 ICT 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으로 인수된 대한전선은 해외 인프라 개발 사업을 한층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용종 유비온 전무, 곽대식 대한전선 상무, 변영남 일진건설산업 전무, 장영덕 유일엔지니어링 사장, 박성욱 DB Inc. 부장이 ‘방글라데시 ICT 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으로 인수된 대한전선은 해외 인프라 개발 사업을 한층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투뉴스]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은 방글라데시 교육부 산하 교육정보통계국(BANBEIS)이 발주한 ICT(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60개 방글라데시 우파질라(Upazila, 우리나라 ‘읍’에 해당)에 ICT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시설을 건립하고 ICT시스템과 기자재, 교육용 콘텐츠, e-Learning 시스템 등 일체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방글라데시 디지털화 및 IT 강화를 위해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되는 6000만달러 규모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전체 489개 우파질라 가운데 2015년 1차 125곳을 완료했고 이번에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사업이 추가 발주됐다.

대한전선은 이 사업에 일진건설산업, 유비온과 함께 참여한다. 센터를 구축한 뒤 교사 양성을 위해 100여명의 현지인력을 선발해 한국으로 파견·교육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18만명의 초·중·교 교사에 전문적인 IT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추진될 잔여 204개 지역 사업 수주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정보, 통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프라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면서 “이번 교육 인프라 사업 수주와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개발도상국 산업화 및 경제발전 지원이라는 ODA사업 본연의 목적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00년대초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몽골, 세네갈, 말리 등 다양한 국가로 진출했다. 올해 호반그룹으로의 인수를 계기로 해외 인프라 사업을 한층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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