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해진미 플로깅’으로 폐플라스틱 선순환 구축

▲김준 SK이노 사장(왼쪽 두번째)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천하고 있다.
▲김준 SK이노 사장(왼쪽 두번째)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친환경 캠페인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천하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플로깅은 조깅과 쓰레기 수거를 함께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이번 행사는 SK이노가 2018년부터 해온 ‘아.그.위.그(I Green We Green) 캠페인’의 일환이다. 아.그.위.그는 첫해 ‘일회용품 줄이기’로 시작해 지난해 ‘음식물 잔반제로’, ‘폐 페트병 병뚜껑, 라벨 뜯어 버리기 운동’ 등을 펼쳐 왔다.

올해 산해진미 플로깅 명칭에는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SK이노는 산해진미 플로깅이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개념을 넘어 사회적가치 창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서울, 울산, 인천 등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사회적기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바꿔 독거노인, 발달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이달부터 내달까지 집중적으로 산해진미 플로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 맞춰 SK이노 구성원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특히 SK이노 계열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해 이번 캠페인에 전사 구성원이 참여하도록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준 SK이노 사장은 이를 위해 4일 산해진미 플로깅의 첫 주자로 나선 바 있다. 이날 김 사장은 구성원들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플로깅을 실시했다.

같은 날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플로깅을 돌았다. 나 사장은 올해 들어 11번째 플로깅에 참가하는 등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준 SK이노 사장은 “아그위그 산해진미 프로그램이 자원봉사를 넘어 심각한 환경문제인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가면서 ESG경영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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