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2주간 가동실적 분석…환경영향 연관성 없음을 입증

▲준공된 지 3년 만에 정상가동에 들어간 한난의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전경.
▲준공된 지 3년 만에 정상가동에 들어간 한난의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전경.

[이투뉴스] 지역주민들의 반대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시 대기배출허용기준을 충족, 환경영향에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이 또 나왔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난달 26일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가동 이후 2주가량 발전설비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실시한 환경영향조사 및 초기가동 5일간의 실적과 동일하게 대기배출물질이 법적 허용기준을 충족했다고 7일 밝혔다.

한난은 SRF 발전소 가동 이후 6일까지 운영실적을 확인할 결과 대기배출물질 수치가 법적기준은 물론 강화된 자체기준보다 현저하게 낮은 수치를 나타내며 환경영향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먼지 배출(TMS 기준)은 법적 기준인 10mg/㎥)의 8% 수준에 머물렀고, 질소산화물 역시 평균 15.1ppm이 배출돼 환경기준인 50ppm의 30%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염화수소도 배출허용기준인 10ppm의 21% 수준에 그쳤고, 일산화탄소 역시 환경기준의 14% 수준에 불과했다.

한난이 나주 SRF 발전소 가동이후 일주일 단위로 배출실적을 공개하는 것은 건강위협을 이유로 가동을 반대하는 주민들에게 명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주민들은 반대시위에 상여까지 들고 나오는 등 발전소 가동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열병합발전 가동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한 결과, 법적 및 자체 배출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나주 SRF발전소를 환경적으로 안전하도록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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