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수행 파트너십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류준우 그리드위즈 부사장(왼쪽)과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류준우 그리드위즈 부사장(왼쪽)과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오른쪽)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에너지IT 소셜벤처인 식스티헤르츠(60Hz)와 협력해 재생에너지 예측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양사는 8일 성남시 분당구 그리드위즈 본사에서 류준우 그리드위즈 부사장과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스티헤르츠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재생에너지 산업에 적용해 전력망을 안정화하는 가상발전소(VPP)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IT 기술로 풍력 발전량을 예측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솔루션에 특화돼 있다. 해줌 출신의 김종규 대표가 올해 창업했다.

4월에는 전국 13만개 태양광∙풍력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로 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향후 송배전망 정보와 ESS 사양 등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요자원(DR), ESS 운영, 전기차충전 솔루션 등 기술을 보유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전환의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와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2월 ‘2021 지역에너지 신사업’으로 선정돼 울산에서 분산자원을 활용한 VPP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실시간 플랫폼으로 기업은 RE100∙EV100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울산시는 분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친환경 에너지 허브도시’ 비전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시 ‘분산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수행을 위한 파트너십을 마련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예측 플랫폼 고도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식스티헤르츠는 그리드위즈 분산자원 발전소의 실제 발전량을 기반으로 예측량을 보정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그리드위즈는 식스티헤르츠의 예측데이터를 다른 발전량 예측 기술들과 상호 보완해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다.

그리드위즈 관계자는 "분산자원 설비에 대한 디지털트윈 기술과 수년간 확보된 데이터기반의 수요예측을 접목해 완벽한 VPP 플랫폼으로서 탄소중립에 필요한 분산자원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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