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출력 대형 LNG트랙터 첫 상업운행
친환경·고출력 대형 LNG트랙터 첫 상업운행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1.06.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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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물차 시장 미세먼지 저감·탄소저감 물류 실현
민간 노력에 더해 구매보조금 등 정책 뒷받침 절실

[이투뉴스] 대형화물차 시장의 친환경 탄소저감 물류를 실현하는 대형 LNG트랙터 상업운행이 개시되면서 구매보조금 지원 등 정부의 LNG화물차 보급계획 수립을 통한 대형화물차 연료 저공해화 정책이 뒤를 받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업운전에 나선 460마력의 LNG트랙터
▲상업운전에 나선 460마력의 LNG트랙터

친환경 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460마력 트랙터 운행이 지난달 말부터 물류 운송사인 한준에프알에서 시작됐다. 타타대우상용차에서 2019년 개발된 400마력 LNG트랙터의 후속 차종으로 13L급 460마력 천연가스엔진이 장착된 총중량 40톤의 대형트랙터이다.

이 차량은 그동안 동급 경유트랙터 대비 출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운전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하도록 경유 대비 동등수준의 성능을 지녔다. 대기환경보존법 시행령 제1조의2에 따른 제3종 저공해자동차로의 인증까지 완료된 친환경 저공해 화물차이다.

제1호 460마력 LNG트랙터를 인도받은 정재호 한준에프알 대표이사는 "현행 LNG탱크로리 운송용 경유연료 차량을 2023년까지 저공해 탄소저감 LNG연료 차량으로 단계적인 교체를 통해 친환경 물류경영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지난 2일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물류 운송수단의 친환경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8개 공로운송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LNG트랙터 도입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선 11개 공로운송 파트너사가 LNG트랙터 1대씩을 구매하고, 앞으로 노후 경유차량을 단계적으로 LNG트랙터로 대체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물류파트너사의 LNG트랙터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구매비용 일부 지원, 운송물량 보전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물류업계가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친환경 탄소중립 물류의 실현을 위해 민간 차원의 LNG화물차 보급 확대에 나서면서 정부 차원에서 LNG화물차 보급계획의 수립과 구매보조금 등 대형화물차의 연료 저공해화 정책으로 이를 지원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2016년 자료에 따르면 도로이동오염원 중 미세먼지 배출 기여도는 화물자동차 68.9%, RV 21.8%, 승합차 4.1%, 버스 2.1% 순이며, 화물차 중에서도 대형화물차 48.6%, 소형화물 20.9%, 중형화물 19.7%, 믹서 1.3% 순으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차 중에서도 대형화물차의 저공해화가 시급한 상황인 것이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중 최대적재량 5톤 이상 대형화물차는 지난해 말 기준 27만4000대로, 이중 정부의 저공해친환경 화물차 보급계획은 2040년까지 수소화물차 3만대를 보급하겠다는 것이 전부다. 이는 대형화물차 등록대수의 약 11%에 불과하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화물차의 저공해화를 위해서는 수소화물차의 기술적 안정화와 차종 다양화 이전에 천연가스(CNG/LNG)화물차 보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환경부의 'LNG화물차 보급 타당성 평가(2019년)‘에 따르면 LNG트랙터는 동급 경유 화물차 대비 초미세먼지(PM 2.5) 99%, 질소산화물(NOx)는 96%, 이산화탄소(CO2)는 19%가량 저감효과가 있으며, 연간 7만㎞ 운행 시 1대당 질소산화물 56㎏, 이산화탄소 11.2㎏ 저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원식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460마력 LNG트랙터 운행을 계기로 한국가스공사, 자동차제작사, 물류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후 경유화물차의 LNG전환을 위한 정부의 신차 및 개조 지원정책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또 “관련업계의 사업 동참을 독려해 나가면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친환경 탄소중립 물류’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수행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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