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노후 지역난방시설을 고효율·친환경설비로 교체지원
수출입은행, 국내 건설업체 대상 입찰공고…9월 15일 마감

[이투뉴스] 몽골의 낙후된 소규모 지역난방설비를 고효율·친환경 설비로 대체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지역난방기술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설비개선에 대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등을 모두 완료했고, 조만간 국내 EPC기업이 시공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몽골 아이막 난방개선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은 9개 지역을 3개 입찰로 분리해 동시에 진행되며, 나머지 1곳은 추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자격은 한국의 건설사로 단독이나 컨소시엄 모두 가능하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몽골 10개 지역의 낡은 난방설비를 고효율 지역난방설비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몽골 에너지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집단에너지 기술노하우를 인정 받은 우리나라 한난과 한난기술, 몽골 현지업체 등 3개사로 구성된 조인트벤처가 실무를 맡고 있다.

입찰은 오는 9월 15일 마감되며 향후 EPC 사업자로 선정되면 상세설계, 구매, 설치 및 시공, 교육훈련, 시운전, O&M 지원을 총괄한다. 준공 시기는 계약 후 26개월이다.

주요설비는 난방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CFBC(순환유동층) 보일러와 온수공급을 전담하는 Stoker 보일러를 비롯해 펌프 등 지역난방 열공급 및 분배 설비 등이 설치된다. 대기오염 배출을 우리나라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몽골 Tuv지역에 설치될 예정인 열병합설비 조감도.
▲몽골 Tuv지역에 설치될 예정인 열병합설비 조감도.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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