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W미만 20%…100kW 이상은 경쟁률 고려해 선정비율 결정
기존시장은 중소규모 입찰 비중 높고 신규시장은 대규모가 많아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경쟁률.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경쟁률.

[이투뉴스] 상반기 태양광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평균 경쟁률이 2.49대 1로 확정됐다. 

9일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소장 이상훈)에 따르면 발전소 1만3754개소, 509만8343kW가 상반기 RPS 경쟁입찰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9대 1로 작년 하반기 3.3대 1보다 낮아졌으며, 반면 접수용량은 44만8166kW가 늘어났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20MW 이상 평가구간을 신설해 설비용량 구간을 5개로 확대했으며, 탄소인증제 도입 전후로 기존시장과 신규시장을 분리해 입찰하도록 했다. 사업내역서 평가점수도 지표를 계량화했다.

신재생센터는 이번 입찰에서 100kW미만 선정비중은 35%에서 20%로 축소하고, 100kW이상 구간은 경쟁률을 고려해 선정비율 결정했다. 이에 따라 100kW미만은 1.42대 1, 100kW이상 500kW미만은 2.88대 1로 비율을 맞췄으며, 나머지 구간은 2.68대 1로 경쟁률을 확정지었다.

신규시장은 새로 신설한 20MW 이상 대규모발전소의 접수 용량이 가장 많았으며, 기존시장은 100kW이상 500kW미만의 중소규모사업자들의 입찰참여가 가장 많았다. 기존시장의 선정비율은 55%로 높여 경쟁률을 2.43대 1로 맞췄다. 신규시장 경쟁률은 2.56대 1로 정했다.

한편 고정가격계약 최종 선정결과는 다음달 16일 발표하며, 8월부터 공급의무자와 20년 간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한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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