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2.86달러, WTI 70.88달러, 두바이 72.0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에도 미국 석유생산이 함께 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2.86달러로 전일대비 0.17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0.88달러로 0.03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83달러 떨어진 72.0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석유시장 분석기관들이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기업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에너지전문가 필 플린은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확대되면서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IEA는 이달 둘째주 발표한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OPEC+가 생산량을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 석유생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은 유가 인하를 거들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퍼미안 등 주요 셰일분지의 7월 생산량이 6월보다 하루 3만8000배럴 증가한 78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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