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베드롤라와 국내 및 아시아시장 진출 본격화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앞줄 왼쪽)이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사비에르 비테리 이베르드롤라 재생에너지부문 대표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왼쪽)과 레예스 마로또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이 임석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앞줄 왼쪽)이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사비에르 비테리 이베르드롤라 재생에너지부문 대표와 합작사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서에 서명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왼쪽)과 레예스 마로또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이 임석해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이투뉴스]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 사장)가 발전설비용량 기준 세계 2위 재생에너기업인 스페인 이베드롤라사(Iberdrola)와 합작사를 세워 태양광·풍력 등 국내 및 아시아권역 재생에너지 진출을 본격화 한다.

양사는 16일 스페인 마드리드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사비에르 비테리 이베르드롤라 재생에너지부문 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레예스 마로또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합작사(Joint Venture)를 세워 한국 및 아시아 전역에서 태양광과 육상풍력 및 해상풍력발전사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재생에너지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GS에너지와 이베드롤라사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재생에너지기업이자 스페인 최대 전력회사다. 현재 태양광 1.9GW, 풍력 19.8GW, 기타 재생에너지 13.2GW 등 모두 35GW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하고 있고, 2025년까지 그 규모를 60GW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GS에너지를 포함한 GS그룹은 현재 국내에서 5.8GW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 민간발전사다. ESG 환경 변화에 맞춰 재생에너지 사업을 미래성장 사업의 한축으로 삼아 국내외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영양풍력 84MW, GS동해전력 태양광 16MW, 당진 바이오매스 210MW 등 330MW 안팎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국내서 운영하고 있다. 향후 900MW를 추가 개발해 설비용량을 1.2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성공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글로벌 선진 재생에너지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이베르드롤라의 세계 최고 수준 재생에너지 운영 및 EPC 노하우와 당사 프로젝트 개발능력을 결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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