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도로교통연구원 박사, 열섬저감포장공법 개발

기존 아스팔트보다 덜 달구어지는 도로포장공법이 개발돼 열섬현상으로 인한 도심 냉방수요 증가를 억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인수 도로교통연구원 박사는 포장표면의 온도를 일반포장 대비 최대 22℃까지 낮춘 '열섬저감포장공법'을 개발, 고속도로 3곳에 시범 시공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포장표면에 태양광을 반사시키는 특수물질을 칠해 온도 상승을 저감시키는 '차열공법'과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수분을 증발시키는 '증발형공법' 등 2가지다.

 

이들 공법은 온도 저감 외에도 소음저감 효과와 미끄럼 방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박사는 "실험결과 차열공법은 일반포장 대비 10℃가량 표면 온도가 낮았으며, 증발형 공법은 최대 22℃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를 활용하면 냉방수요가 크게 줄어 연간 2400억원의 전력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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