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가동실적 종합평가 및 향후 시설점검계획 등 밝혀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보다 배출허용기준 엄격 적용
[이투뉴스] 정상가동 및 야적장 등의 문제로 논란이 커지고 있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주요 선진국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비슷한 다른 발전소에 비해서도 배출량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최근 지난 5월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가동실적 종합평가와 시설점검방안 등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한난은 나주 SRF 발전소가 세계 주요 국가와 국내 SRF 발전소의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받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실제 질소산화물의 경우 미국은 96ppm, 일본은 135ppm을 허용기준으로 삼고 있으나 나주SRF는 25ppm에 불과하다.
지난 24일간 발전소 연속 가동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발전소의 대기배출물질이 주요 국가와 국내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은 물론 강화된 자체기준보다 현저하게 적게 배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산화물 역시 주요 선진국은 배출허용기준을 16∼27ppm으로 정하고 있으나, 나주는 10ppm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 역시 선진국은 0/1ng-TEQ/㎥로 관리하지만 나주는 0.05ng-TEQ/㎥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국내 다른 SRF발전소 및 LNG발전소(나주시 소재)와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한난은 설명했다.
나주와 비슷한 용량의 B사 SRF열병합(24.8MW)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26ppm이지만 한난은 16ppm 수준에 머물렀다. 심지어 배출량이 28ppm인 열전용보일러(LNG)보다 적게 배출했다. 나머지 먼지,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도 여타 발전소의 20∼80%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발전소 운영에 따른 환경영향이 없다는 점과 발전소 대기배출물질의 법적 및 자체 기준을 철저히 준수한 한난의 노력이 현저히 낮은 대기배출물질 수치라는 결과로서 입증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난은 시민들에게 보다 신뢰받고,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19일부터 시설점검에도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한난 관계자는 “나주 SRF열병합은 대기배출물질 허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24일간의 가동실적이 친환경적 운영을 방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투명한 발전소 운영으로 시민들의 환경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