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농림·해수·산림·기상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과 함께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학교 탄소중립 지원 사업은 올 4월 관계부처 업무협약 체결 이후 6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사업이다.

6개 부처는 전문분야를 활용해 학교생활 속에서 기후위기·생태전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교재, 꿈꾸는 환경학교(환경교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교실 개선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학교는 지역여건과 학교특색에 따라 구성원이 참여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공간 설계, 실천 중심의 학습공동체 운영 등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의 거점역할을 맡는 것이 목표다.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은 부처합동 공모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50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 선정은 관계부처와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 진단지표 등을 바탕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통해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신성중학교, 송내고등학교(경기), 연무여중(충남), 옥서초등학교(울산), 목포혜인여고(전남)는 학교 여건과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운영, 학습공동체를 통한 자발적 참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관계부처와 이들 5개 중점학교는 사전설명회를 통해 사업취지 및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환경교육 공간설계 및 교육과정 등에 대해 맞춤형 촉진 활동과 참여관찰자를 지정해 탄소중립학교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도교육청별로 선정하는 탄소중립 시범학교(시도별 6개교, 총 102개교)에도 환경교육 콘텐츠와 체험교육 자료 등을 지원하고, 중점학교와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학교교육 기반 구축을 확대해 나간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탄소중립학교 조성을 위한 구성원들의 협동성과 제출한 방안들의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앞으로 운영결과 분석을 통해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학교 수를 확대하는 등 어릴 때부터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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