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도입, 인프라 구축, 유통 등 밸류체인 구축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가스공사 김해 수소충전소 전경
▲7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가스공사 김해 수소충전소 전경

[이투뉴스] 한국가스공사가 경남 김해에 자사 최초의 제조식 수소충전소 운영에 들어가며 수소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경남 김해시 안동에 자사 최초로 제조식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7월부터 자체 운영에 나선다. 이 수소충전소는 김해시 관내 1호로 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경내에 구축됐으며, 시간당 수소 승용차 10대 또는 수소 버스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환경부와 경상남도, 김해시가 30억원을 지원하고 가스공사가 30억원을 부담하는 등 총 60억원이 투입된 김해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부터 약 9개월의 공사 끝에 이달 말 준공됐다.

김해 수소충전소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내년 4월부터는 충전소 내 수소 제조설비를 통해 자체적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해져 외부에서 수소를 구매할 필요가 없는 ‘온사이트형 제조식 수소충전소’로 탈바꿈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이번 김해 수소충전소를 자체 운영하게 됨에 따라 자사 주력사업인 천연가스 제조·판매와 더불어 수소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송춘현 가스공사 수소인프라처 수소충전인프라부장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김해시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소 생산 및 도입, 인프라 구축 및 유통에 이르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수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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