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기계전자시험연구원, 한국형 열에너지산업 정책협업 MOU
저온수 공급과 통합배관시스템 등 지역난방 기술개발 및 표준화

▲협약을 체결한 후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왼쪽 5번째)과 윤일준 KTC 부원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협약을 체결한 후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왼쪽 5번째)과 윤일준 KTC 부원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8일 분당 본사에서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제대식, KTC)과 ‘한국형 스마트 열 그리드 기반 산업 및 열계량 제도, 정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열 그리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난방 등 열에너지 공급현황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은 물론 다양한 분산에너지원을 바탕으로 열 공급을 최적화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과 윤일준 KTC 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은 스마트 열 그리드 사업의 신뢰성 확보와 지역난방 품질 향상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지역난방산업 고도화 기반 구축 ▶열계량 관련 신제품·기술 성능평가 방안 및 표준화 기반 마련 ▶집단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제도개선 ▶한국형 열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난과 기계전자시험연구원은 100도 이하의 저온수를 지역난방 온수 및 급탕에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기존의 4개 배관을 난방·급탕 2개 배관으로 통합해 공급하는 통합배관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 한국형 열에너지산업의 성능평가 및 표준화와 정책, 제도개선 등의 연구협업을 추진해 新사업모델 발굴 및 열계량 장치 고도화, 기술 표준화, 열사용시설 분야 기술개발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상천 한난 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사업자인 공사의 역할과 연구원의 다양한 성능인증 경험과 노하우를 융합, 지역난방 산업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일준 KTC 부원장은 “한난과의 업무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 지역난방사업 모델 표준 등 집단에너지사업 관련 협력방안 모색과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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