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점검할 평가단 50명 선정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의 국민평가단 발족식을 개최한다. 국민평가단은 올해 4월에서 5월까지 공개모집을 거쳐 224명의 지원자 중 지원동기, 적극성, 연령, 성비 등을 고려해 최종 50명이 선정됐다.

환경부를 비롯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된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지난해 12월 열린 제45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 바 있다. 기후변화 적응을 이행하기 위한 5년간(2021∼2025년)의 방향, 목표, 이행과제를 제시하는 최상위대책이다.

국민평가단 발족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행사장에는 환경부,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국민평가단 대표(8명) 등이 참석하고, 그 외 단원들은 영상으로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국민평가단 대표에게 위촉장이 수여되고, 단원들의 참여 동기와 기후변화에 대한 의견 발표가 진행된다.

국민평가단은 올해 12월까지 7개월 동안 활동하며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특히 홍수 등 8대 국민체감형 기후변화 적응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정부와 함께 점검하고 평가하게 된다.

평가단의 활동결과는 연말 성과평가회를 통해 공개되며, 국민평가단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민중기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 확대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국민평가단의 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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