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4.68달러, WTI 72.91달러, 두바이 73.8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4.68달러로 전일대비 1.50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2.91달러로 1.14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2달러 오른 73.8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주요국 이동제한 조치가 연장되면서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이 약해져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이 이동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한데 이어 호주와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이동제한 조치를 연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란 핵협상 장기화 가능성은 인하폭을 제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시설 사찰 연장 제안에 이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자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핵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이후 석유공급이 수요보다 적을 적이라는 전망도 유가인하에 제동을 걸었다. OPEC은 현재 생산정책이 유지될 경우 8월 하루 150만배럴, 4분기 220만배럴의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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