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고유가 시대 지방 공공요금의 안정화를 위해 도내 지역별 도시가스 공급 요금을 일부 인하하거나 동결키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정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 1일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도내 시ㆍ군 중 목포 영암 무안 여수 나주 화순 지역 도시가스 요금 일부를 인하했다.


다만 순천ㆍ광양지역은 가정용과 수송용 가스요금은 동결하고 영업용과 산업용은 소폭 인상했다.

  
목포 영암 무안 지역은 올 2월에 도시가스가 공급된 대불산단의 공급물량 증가로 평균 ㎥당 21.58원의 인하요인이 발생해 주택ㆍ난방용(가정용) 요금에 대해 ㎥당 3.00원 인하했다.

  
이 지역은 대불산단의 공급물량이 증가로 내년 7월께는 가정용 요금 기준으로 7.00원(㎥) 정도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여수지역은 여수산단 공급물량 증가로 주택ㆍ난방용(가정용) 요금을 평균 7.73원(㎥) 인하했다.

  
단일요금이 적용된 나주시와 화순군은 기존 요금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함에 따라 나주 ㎥당 0.16원, 화순은 ㎥당 3.26원이 인하됐다.

  
순천ㆍ광양지역은 인상요인이 6.04원(㎥) 발생했으나 주택ㆍ난방용(가정용)과 수송용 요금을 동결해 시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소비자 정책심의위는 또 다양한 도시가스 소비패턴에 맞춰 용도별 요금항목에 열병합ㆍ열전용 설비용을 추가했고 대불ㆍ여수ㆍ율촌산단 등 대량 소비처는 별도 요금제를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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