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4.76달러, WTI 72.98달러, 두바이 72.8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이 낙관적인 석유수요 전망을 내놓으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4.76달러로 전일대비 0.08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2.98달러로 0.07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03달러 떨어진 72.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의 “올해 석유수요는 하루 600만배럴 증가할 것이고 이 중 500만배럴 증가분은 하반기에 발생할 것”이라는 발언이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일부 지역의 이동제한조치 재개에 따른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70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815만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중인 점은 유가인상을 억눌렀다. 스페인, 포르투갈은 영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강화했으며 호주도 내달 9일까지 시드니 봉쇄에 들어가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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