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5.84달러, WTI 75.23달러, 두바이 73.8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가 원유생산을 예상보다 더디게 증대시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5.84달러로 전일대비 1.22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5.23달러로 1.76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98달러 오른 73.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기존 예상과 달리 OPEC+ 참여국들이 8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하루 40만배럴 이내 범위에서 생산쿼터를 증대하고, 현행 감산체제는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50만~100만배럴의 감산완화를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증산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OPEC+ 장관급 모니터링위원회(JMMC)의 최종 협의가 지연된 점은 유가인상을 억눌렀다. UAE가 JMMC에서 자국의 생산쿼터 증대를 강력히 주장하면서 본회의도 2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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