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30일까지 모집해 에너지성능 개선방안 제공
기존 건축물 정보 활용해 유사 건물군과 비교 평가·분석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함께 기존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방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건축물 에너지관리 시범사업’ 참여 희망자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건축물 에너지성능 관리를 위한 센서 및 계측기 등의 별도장비 없이 최소화된 건물정보만으로 에너지성능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2019년 병원을 시작으로 2020년 학교시설, 올해는 업무시설에 대해 추가로 에너지성능 분석 서비스를 진행한다.

올해 새로 참여하는 업무시설의 경우 용도특성을 고려한 냉난방 공조면적, 상시근로자수 등 주요 영향인자를 반영해 건축물의 운영단계별 에너지성능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성능 분석서비스.
▲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성능 분석서비스.

해당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건축주는 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 서비스 통합플랫폼(http://best.energy.or.kr)에 접속해 전기, 도시가스와 같은 에너지사용량 고지서 정보와 연면적 등 간략한 건축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이후 공단이 건축물이 유사 건물군과 비교해 얼마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또는 운영과정에서 에너지성능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한눈에 파악한 건축주는 그린리모델링 필요성을 비롯해 에너지성능 개선 유도 등에 나설 수 있다.

아울러 에너지공단은 국토부와 함께 건축물 운영단계에서의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해 에너지다소비 건물에 대한 평가지표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판매시설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기존 건축물 에너지성능 관리에 대한 국민인식 전환 및 능동적 대응을 위해 분석서비스를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사 건물군과 본인 건물의 에너지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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