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덕면 일대 10만㎡ 부지 공장건설 인허가 완료

[이투뉴스] 산업용 가스 전문업체 에어퍼스트(대표 양한용)는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일대 10만㎡ 부지에 짓는 공장의 인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지어지고 있는 세번째 반도체 공장에 산업용 기체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지어지고 있는 세번째 반도체 공장은 지난 5월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가 기업들과 함께 국내에 세계 최대·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K-반도체 벨트 전략보고’의 시발점이자 초석이 되는 곳이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에 규정된 분야인 산업용 가스제조업 중 국내에서 유일한 산업용 벌크가스 업체인 에어퍼스트가 삼성 평택캠퍼스에 지어지고 있는 세번째 반도체 공장의 산업용 벌크가스 공급자로 선정된 것 역시 2030년까지 K-반도체 벨트 전략을 통해 반도체 제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세번째 반도체 공장의 산업용 가스 공급사로 선정된 에어퍼스트는 작년 하반기부터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및 지제동 일대 부지에 공장건설을 위한 ‘평택시 도시계획시설 인허가’를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달 28일 경기도 관보에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가 고시됨에 따라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건축 및 플랜트 건설 등 후속적인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양한용 에어퍼스트 대표(왼쪽 두 번째)와 지제동 주민대표들이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양한용 에어퍼스트 대표(왼쪽 두 번째)와 지제동 주민대표들이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에어퍼스트는 공장이 건설되는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일환으로 지난 6월 30일과 7월 1일 각각 평택 고덕면 및 지제동 주민대표들과 사회공헌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소통창구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에어퍼스트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한 지역대표는 “그간 평택지역에 먼저 진출한 외국계 회사들과는 달리, 에어퍼스트는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에 대해 진솔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지역사회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양한용 대표는 “그동안 예정했던 일정보다 부지조성 인허가 완료가 다소 지연되는 등 주변의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및 주주사 등 주요 관계자들께서 저희를 믿고 기다려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후속 공장건설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해 고객사가 원하는 적기에 고품질의 산업용 가스를 문제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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