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요금 및 선풍기 지원…3년간 7500만원 후원

[이투뉴스] 비영리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대표 김태호)는 삼성전자 임직원 성금으로 2018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공익형 태양광발전소(삼성전자나눔발전소, 3기 495kW) 전력판매 수익으로 올여름 2500만원 규모 폭염대비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사업을 전개한다. 

기후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된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이번 사업은 서울시 산하 5개 복지기관 및 자원봉사자들과 협력해 취약계층 515가구에 냉방요금을 지원하고 선풍기를 전달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지원을 완료하기로 했다.

올해로 3년째인 여름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사업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성금으로 건립한 삼성전자나눔발전소 3기에서 발생한 매전 수익을 재원으로 한다. 올해까지 누적 7500만원을 지원했고, 2038년까지 20년간 지속돼 1만명 이상의 취약계층을 도울 예정이다.

김태호 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취약계층의 건강권도 날로 악화되고 있다"면서 "더 적극적으로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확대해 탄소저감과 취약계층 기후변화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삼성전자나눔발전소 3기를 포함해 모두 21기 7MW의 나눔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공익형 나눔발전소 사업을 시작해 전력판매 순익의 100%를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에 쓰고 있다. 지금까지 약 34억원을 4만9700여명에 지원했다. 특히 나눔발전소 태양광은 기후변화 대응에도 기여해 작년까지 이산화탄소 2만7975톤을 저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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