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회장 선거 및 협회 정상화·활성화 방안 논의

▲자영알뜰주유소협회 5대 회장에 선출된 김기중 신대우리알뜰주유소 대표(왼쪽)이 임명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영알뜰주유소협회 5대 회장에 선출된 김기중 신대우리알뜰주유소 대표(왼쪽 두 번째)이 임명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전남 순천마리나웨딩프라자 컨벤션홀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열고 김기중 전남지회장(신대우리알뜰주유소 대표)을 5대 회장에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 참석한 17개 시·도 지·분회장들은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회원사 수익감소대책 마련, 한국석유유통협회·한국주유소협회의 ‘알뜰주유소 말살정책’ 대처 등을 논의했다. 또 대국민 알뜰주유소 정책홍보 강화, 회원사간 결속 도모, 수익 창출을 위한 공동구매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정관을 변경하고 세부 운영규칙 및 주요 내규를 제정해 협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의 권리를 강화하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또 집행부 전횡을 막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협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임원 자격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김기중 신임회장은 “알뜰주유소에 대한 석유유통협회와 주유소협회의의 공세가 하루이틀 일이 아니었음에도 협회는 이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미비했다”고 지적하고 김상일 변호사를 협회 언론담당특보에 임명함으로써 세간의 잘못된 주장에 정정 및 반론 보도로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또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회원사가 겪는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이덕규 공동구매위원장(한국페트로 회장)을 임명하고, 수의계약을 통한 공개입찰 또는 한국석유공사 위탁을 통한 계약 등 유류공급선 다변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알뜰주유소 정책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국내 석유제품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유가안정과 국민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석유공사가 협회 기능 및 역할 강화에 보다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주유소협회는 회원사의 건의사항과 알뜰주유소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전국 지역별 간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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