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3.43달러, WTI 72.20달러, 두바이 73.2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 회의가 취소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3.43달러로 전일대비 1.10달러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2.20달러로 1.17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2.59달러 떨어진 73.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OPEC+ 회의가 사우디와 UAE 간 의견충돌로 취소되면서 이들이 원유를 증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공조체제 균열로 OPEC+ 회원국들이 생산쿼터에 상관없이 증산하거나 UAE가 OPEC+를 탈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러시아가 사우디, UAE의 갈등 중재에 나선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가인하에 제동을 걸었다. 또 미국석유협회(API)가 이달 첫째주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전주대비 각각 800만배럴, 2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한 점도 인하폭을 제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