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등 14개 대기업 참여…중소기업 효율향상 돕는다

▲올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식에서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참여기업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올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식에서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참여기업 대표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8일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대·중소기업 간 온실가스 감축 상생 협력을 위한 14개 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생협약에는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해 LG화학, 씨엔씨티에너지, LG이노텍, 한국동서발전, 부산도시가스, 삼성전기, 포스코, 한국전력공사,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가 함께 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대·중소기업의 상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금 및 기술을 투자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공단과 14개 대기업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기반 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사업 공동 추진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설비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사업과 에너지 동행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과의 정보교류를 활발히 해나갈 계획이다. 그린크레디트 발굴 지원은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 지원을 받아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대기업은 투자한 만큼 상쇄배출권을 획득하는 사업이다.

올해 에너지공단은 서부발전과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3개 사업장에 온실가스 감축시설 개체 및 외부사업 등록 관련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지 동행사업은 대기업이 중소협력사에 에너지효율 향상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공단은 효성중공업 등 13개 대기업과 함께 58개 중소협력사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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