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기앱 활용 참여시민 걸음만큼 여름용품 지원
284개 복지시설에 써큘레이터 1000대 구매·전달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가운데)이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왼쪽), 김진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오른쪽)과 에어써큘레이터 기부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가운데)이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왼쪽), 김진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오른쪽)과 에어써큘레이터 기부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비대면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신개념 에너지복지 지원에 나섰다. 공사는 7일 목동본사에서 김중식 사장과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진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에너지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공사는 이날 노인·장애인·한부모 가정이 이용하는 284개 복지시설에 써큘레이터(공기순환형 선풍기) 1000대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지원은 애플리케이션 회사인 캐시워크와 협력,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걸은 걸음만큼 공사가 기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에어써큘레이터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복지시설의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공기를 순환시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3월 ‘시민과 함께 스마트하게 걷고 나눔 캠페인’을 통해 시민이 만보기 앱을 활용,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공사에서 기부를 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벌인 바 있다. 그 결과 시민 40만명이 참여해 모아진 걸음 수는 175억보로 기부금 1000만원 목표를 달성했다.

김중식 사장은 “이번 지원을 위해 40만명의 시민들이 참여를 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공사가 일상 속에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비대면 기부문화를 조성하였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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