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매출 60%, 영업이익 1484% 증가

▲LS VINA 케이블 생산공장 전경
▲LS VINA 케이블 생산공장 전경

[이투뉴스] LS전선아시아(대표 백인재)가 올해 2분기에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리며 베트남 1위 케이블메이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4~6월 매출 2153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각각 달성해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1484%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분기 실적(매출 1325억원, 영업이익 73억원)과 비교해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작년 2분기 코로나19로 전력부문 수익성이 악화되었으나 하반기부터 내수경기가 회복돼 전력케이블의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이 전력부문 수익성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전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침체되어 있었던 통신(UTP, 광케이블)부문의 수익성 개선까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올초 싱가포르 시장에서 65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500만달러 규모 해저케이블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2개 생산법인(LS-VINA, LSCV)과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VINA는 HV(고압), MV(중압), LV(저압) 등 전력 케이블과 전선 소재(SCR)를, LSCV는 UTP, 광케이블 등 통신케이블과 MV(중압), LV(저압) 전력 케이블, 빌딩와이어 및 버스덕트(Bus Duct), LSGM은 LV(저압) 전력 케이블과 가공선을 생산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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