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창업진흥원과 친환경 20개 스타트업 선정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왼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왼쪽)과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중소기업벤처부, 창업진흥원과 창업도약기(만 3~7년차) 친환경 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SK이노는 이를 위해 ESG생태계를 확장하는 ‘창업도약패키지-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 대기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투자연계 등을 지원해 함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SK이노는 최근 발표한 그린전략을 사회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에 따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SK이노의 친환경 프로그램은 ‘SK이노와 그린 스타트업이 함께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에그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운영된다. 저탄소·배터리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을 주제로 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2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SK이노는 이미 지난 6일부터 함께할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있다.

SK이노는 이들 스타트업과의 워크숍을 통해 계열 사업자회사와 협업을 추진하고 공동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공동사업화가 가능한 분야는 ▶주유소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전기차배터리 재활용 생산설비 적용 저탄소기술 등이다. 또 이들 스타트업에 펀드와 공동투자를 통해 성공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SK이노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사업 분석 지원 및 기술자문, 교육·심층 컨설팅, ESG인증 등을 지원하며 SK그룹 행사인 SOVAC 및 세미나에서 우수기업으로 소개해 그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SK이노의 대내외 홍보채널을 활용해 마케팅, 홍보 및 브랜드 가치 극대화에도 나선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가 쌓아온 친환경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육성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며 “친환경기업 창업성공 사례를 만들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28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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