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전북혁신도시 9개 공공기관과 건설비 지원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서 열린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 준공식에서 전기안전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와 정현율 익산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서 열린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 준공식에서 전기안전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와 정현율 익산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이투뉴스] 공공기관이 출연한 기금으로 마을공용 태양광설비를 설치한 뒤 여기서 발생한 전력판매대금으로 만 70세 이상 마을 어르신에게 매월 10만원 내외의 연금을 지급하는 마을자치연금 사업이 전북 익산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는 최근 전북 익산시 성당포구마을에서 익산시, 국민연금공단, 국토정보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새만금개발공사,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솔테크닉스, 우리은행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마을자치연금 제1호 마을’ 준공식을 가졌다.

마을자치연금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농촌지역 고령층의 안정적 소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 12월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기반시설 착공을 거쳐 7개월만에 첫 사업이 성사됐다.

이를 위해 전기안전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은 태양광설비 건설비용 1억5100만원과 각 기관의 고유역량을 이 사업에 지원했다. 발전소 운영수익은 내달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28명에게 지급된다. 향후 성과를 봐가면서 제2호, 제3호 마을을 지속 발굴·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통해 농촌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에너지복지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성당포구마을이 지역상생 프로그램의 모범사례로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