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이트] 주방 ‘100년 브랜드’ 위상 다지는 린나이
[기업 인사이트] 주방 ‘100년 브랜드’ 위상 다지는 린나이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1.07.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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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편안한 삶 창조’ 뉴 비전 내걸고 새로운 도약 꾀해

가스레인지 누적판매 3천만대 달성, 전기레인지 3천만대 목표
오븐, 음식물처리기, 빨래건조기 등 출시하는 아이템마다 호평

[이투뉴스] “린~나이♪” 80년대 이전에 태어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린나이 징글이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멜로디로 지금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애드립으로 사용될 정도다. 그만큼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린나이는 ‘가스기구의 명가’로 새겨져 있다.

1974년 1월 인천에서 설립된 린나이는 가스연료 활성화를 견인해온 선도적인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린나이가 걸어온 지난 47년 발자취는 대한민국 주방생활 근대화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도전과 변화의 연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인 가스레인지는 주부들의 일상을 변화시킨 혁신적인 아이템이다. 국내 주방문화는 장작불을 사용하던 아궁이에서 연탄, 그리고 석유를 연료로 한 주방기기인 풍로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해왔다.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연탄과 아궁이 앞에 힘들게 쭈그려 앉아서 음식을 만들던 주부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이런 주방문화에서 벗어나 주부들이 허리를 곧게 펴고 똑바로 서서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주방기구가 바로 가스레인지다.

가스레인지라는 새로운 주방기구를 선보이며 주방의 트렌드를 선도했던 린나이는 이후 보일러, 빨래건조기 등 출시하는 아이템마다 소비자 호평을 받으며 각광을 받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새로운 아이템과 광고 효과도 뛰어났지만 린나이가 대중들에게 사랑받은 가장 큰 요인은 근본적으로 가스레인지를 비롯한 주방기구의 역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974년 국내 최초로 가스레인지를 출시한 린나이는 지난해 말 가스레인지 통합 누적판매 3000만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국내 총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국내 주방기구 시장에서 린나이의 이 같은 누적판매량은 특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 주방 1세대 브랜드 린나이만의 철학
이러한 독보적인 누적판매량은 국내에서 반세기 가까운 긴 시간 동안 주방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던 가스레인지의 역할이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가스레인지 국내 톱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린나이 가스레인지는 예전 주부들이 꼭 갖고 싶은 워너비 아이템이었다.

▲린나이 연구원들이 가스레인지의 각 부품을 놓고 개발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린나이 연구원들이 가스레인지의 각 부품을 놓고 개발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기존에 가스레인지를 판매하던 다수의 브랜드가 전기레인지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린나이는 전기레인지뿐만 아니라 아직도 가스레인지의 불 맛 감성을 찾는 다수의 소비자를 위한 가스레인지 개발에 힘쓰며 고급화된 가스레인지 쥬벨 시리즈를 선보였다.

쥬벨 프리미엄 가스레인지는 일반 가스레인지에 비해 가격대가 비싸다 보니 기대만큼 폭발적인 판매량은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프리미엄 쥬벨 가스레인지를 설치한 소비자들은 ‘가스레인지가 이렇게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디지털 기능을 접목시킬 수 있을지 몰랐다’, ‘금액의 값어치를 한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린나이 측은 프리미엄 쥬벨 가스레인지의 경우 그동안 린나이 가스레인지를 사랑해준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해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개발된 제품이라며 그 가치를 인정해 준 데 대해 더없이 감사하다는 입장이다.

린나이가 최근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해 소비자가 어떤 점에서 만족할 수 있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품질과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경쟁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 전기레인지와 함께 '주방기구의 명가' 로

최근 린나이는 가스레인지 외에도 전기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음식물처리기 등 주방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중 전기레인지는 여러 브랜드가 앞다퉈 신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에 주력할 만큼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주목받고 있는 전기레인지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 가스레인지 시장과 비교했을 때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된다. 린나이가 지난 반세기를 함께했던 가스레인지와 함께 100년 주방 브랜드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갈 아이템으로 전기레인지에 주목하는 배경이다.

린나이는 가스레인지가 이룬 기록처럼 전기레인지 역시 3000만대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47년 주방기구 기술력으로 독자 개발하고 있는 린나이의 전기레인지는 보다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독일 EGO사의 키트와 독일 쇼트(Schott)사 명품 글라스 상판을 적용했고, 어느 주방 인테리어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컬러 인덕션 등을 선보였다.

또 가스레인지의 불 맛과 다양한 용기 사용의 장점, 인덕션의 디자인 및 청소 편의성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레인지를 개발해 MZ세대가 주 사용자인 와디즈 플랫폼에서 최초 공개하는 등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에게 린나이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린나이는 최근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창조(Creating a healthier way of living)한다는 뉴 비전을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오래된 역사를 가진 국내 장수브랜드로서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비전을 품은 젊은 브랜드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다. 가스레인지로 시작된 주방 ‘1세대 브랜드’가 또 한번의 도약을 꾀하며 주방 ‘100년 브랜드’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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