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70여명, 차량 30대에 전문공구 등 동원

▲수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에 나선 열관리시공협회 전남도회 회원들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수해주민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자원봉사에 나선 열관리시공협회 전남도회 회원들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이투뉴스] 전남 진도군에 7월 3일부터 6일까지 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인 460mm(평균 504mm)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조금리 5일시장 등 진도읍 시가지부터 임회·지산면의 주택, 도로, 농경지 등의 침수는 1977년 설치된 소포 배수갑문의 기능 저하와 짧은 시간의 집중 호우를 바다로 배수하지 못해 130여억원 상당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 전남도회는 35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국가재난응급복구지원단체로서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16일 전문인력 70여명, 차량 30대, 에어 콤프레샤, 히팅건, 보일러 수리에 필요한 전문공구 등을 동원해 진도 조금시장에 집결했다. 이어 6개조로 봉사대를 구성해 복구가 되지 않은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구슬땀을 흘리면서 침수된 보일러를 점검·수리하는 등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유정범 회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도움이 절실한 피해주민에게 온정을 전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서 봉사활동에 임해주길 당부했다.

황문용 전남도회장은 “폭염 속에서도 지원요청에 한걸음에 달려와 봉사활동에 나서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 집중호우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편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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