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으로 전력망 파괴된 교육시설 전력 공급

▲한화 봉사단원이 한화큐셀 태양광모듈을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하고 있다.
▲한화 봉사단원이 한화큐셀 태양광모듈을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화큐셀은 허리케인 피해로 전력망이 파괴된 콜롬비아 라과히라 지역에 태양광모듈 310kW를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듈은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산하 전력관리원을 통해 5600명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육시설 인프라 복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콜롬비아는 작년 11월 중남미에 발생한 두 허리케인으로 전력과 통신, 수도 인프라가 손상됐다. 특히 라과히라주는 1만4470가구, 6만8883명이 피해를 입었다.

태양광은 석탄화력처럼 한 곳에서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소비지에 공급하는 집중식 발전도 가능하지만 사용지역 인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발전에도 장점을 갖고 있어 전력망이 파괴된 곳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유리하다. 

이번 기부 외에도 한화큐셀은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을 국내외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자력 발전을 비롯한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도호쿠 지역 학교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한화큐셀은 2019년에도 한화그룹이 진행한 ‘클린 업 메콩’ 캠페인을 통해 태양광모듈을 기부했다. 클린 업 메콩은 세계 10대 오염 하천인 메콩강 정화를 위해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태양광에너지로 작동하는 수상 쓰레기수거 보트를 제작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캠페인이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도 한화그룹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협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10년 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무상 기증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태양광에너지는 지구 구성원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태양광에너지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ESG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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