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소비 2.3% 감소 LPG소비는 0.3% 줄어

가스안전공사 2020년도 가스통계 발간

[이투뉴스] 지난해 전국에 LPG소형저장탱크 9만2909개가 설치돼 전년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에 전년대비 8.7% 증가했던 것에 비해 증가율이 3.1%P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고압가스 저장탱크는 8595개가 설치돼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압가스 저장탱크 중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것은 수소 저장탱크로서 121개가 설치돼 전년대비 증가율 12.0%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국내 연료가스 총 소비량은 4541만6000톤으로 전년도 4627만톤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천연가스는 3508만2000톤으로 전년도 3590만8000톤 보다 2.3% 감소했으며, LPG는 1033만4000톤으로 전년도 1036만2000톤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발간한 ‘ 2020년도 가스통계’에서 확인된 수치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1일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국민생활 밀집분야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위해 일반국민이 가스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스통계집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수요자가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은 필요한 가스정보를 파일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사업자는 과거와 현재의 가스통계 정보를 비교분석해 미래의 가스수요를 예측하는 등 사업 활동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앞으로도 국민과 사업자 등 민간수요를 반영한 공공정보를 선제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는 등 국민 맞춤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된 ‘2020년도 가스통계’에 따르면 가스사용 수요가는 도시가스가 2012만5278 가구, LP가스가 375만337 가구이며, 최근 10년간 도시가스는 연평균 3.2% 증가한 반면 LP가스는 연평균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스안전공사로부터 검사를 받아야 하는 업소는 전국 126만6723개소로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그 중 고압가스 업소는 1만6598개소, LPG업소는 114만,825개소, 도시가스 업소는 10만2300개소로 파악됐다.

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시설검사는 2020년 한 해 동안 49만2705건이다. 이는 전년대비 0.6% 감소한 수치다. 완성검사는 2019년 11만3780건에서 2020년 10만6390건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한 반면 정기검사는 2019년 34만8818건에서 2020년 35만2294건으로 전년대비 1.0% 증가, 자율검사는 2019년 3만2851건에서 2020년 3만4021건으로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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