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보급사업 기술실시협약 체결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왼쪽)과 임근영 디앨 대표이사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왼쪽)과 임근영 디앨 대표이사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기술공사와 디앨(주)이 액화수소사업 견인 및 동반성장·상생협력에 손을 잡았다.
 
국내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전반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22일 디앨 주식회사(대표이사 임근영)와 대전 본사에서 ‘액화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보급사업 기술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국내 최고의 고압가스분야 유지보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가스기술공사와 액화가스 운반용 저장탱크 전문 제조회사인 디앨이 전국에 액화수소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송 및 보급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가스기술공사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인프라 및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활용해 기술개발품 검증 및 실증을 주관한다. 디앨은 액화수소용 저장탱크를 개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액화수소가 안전하게 저장 및 운송될 수 있도록 액화수소용 탱크 및 용기 설비 기술개발, 기술개발품 검증 및 실증, 국내외 보급 및 판매 등을 담당한다.

천연가스 인수기지 및 전국 배관망 등 고압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및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스기술공사는 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공공기관 최초로 정관 목적사업에 수소사업을 반영했다. 이어 전담조직을 신설해 수소인프라 구축(수소생산기지 4개소, 수소충전소 27개소), 운영(수소충전소 5개소), 정비사업 등 수소 전주기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은 “국내에서 수소는 생산방식에서는 부생수소와 추출수소가 대부분이며 활용방식에서는 기체수소가 유통되고 있으나, 향후 운송 및 저장방식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액화수소가 수소사업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앨과의 협업을 통해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한 탱크로리를 개발하고 액화수소에 대한 법규 및 규정을 만들어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 분야에 있어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보다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상생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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