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3.79달러, WTI 71.91달러, 두바이 71.4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하반기 석유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것이라 전망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3.79달러로 전일대비 1.56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71.91달러로 1.6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도 2.76달러 오른 71.43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석유수요가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장됐으며,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는 그 사례로 여러 국가에서 휘발유 수요가 이미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지난 2주간 항공유 수요도 2019년 동기대비 3분의 2까지 따라잡은 점을 들었다.

영국 금융사 바클리즈는 “글로벌 석유재고 감소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올해 평균유가 전망을 기존보다 배럴당 5달러 상향한 69달러로 내다봤다. 또 모건스탠리는 “올해 글로벌 GDP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잔여기간 브렌트유 가격이 70달러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감소한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석유협회(EIA)에 의하면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하면서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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