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스판매조합·제주시, 상반기 1050개소 안전점검 완료

▲제주가스판매조합 안전관리자가 LPG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보강조치를 취하고 있다.
▲제주가스판매조합 안전관리자가 LPG시설 안전점검과 함께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보강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투뉴스] 올해 2월, 전국 최초로 LPG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계약을 체결한 제주도에서 대행업무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스판매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전윤남)은 제주시와 함께 올해 상반기 시민안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재난취약시설을 대상으로 LPG사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이번에 안전점검이 진행된 곳은 재난취약시설 1050개소이다. 제주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재난취약시설 1050개소의 전기·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동주택, 숙박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등을 중점으로 가스 용기 관리실태 및 배관, 가스 누출 여부 등을 세밀히 확인했다. 점검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미한 사항 40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곧바로 개선 조치를 취했다.

전윤남 제주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시와 LPG시설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 이사장은 “이 같은 안전점검에도 불구하고 최근 제주도는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따른 에너지전환으로 LPG시설이 무단 철거되며 막음조치가 미비해 사용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에서 가스시설철거확인제도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수해대비 긴급복구 및 비상대응조직 운영과 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대진단에 가스분야 민간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는 제주가스판매조합은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와 LPG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대행제도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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