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신청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온라인에서 진행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제철)은 제품의 환경영향을 표시하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의 신청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모든 절차를 2일부터 모두 전자화한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전자화는 지난해 8월 저탄소제품의 녹색제품 지위 확보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언 등에 따른 인증수요 증가에 대비해 업무 효율화와 체계적 관리를 위한 것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18년 웹기반의 환경성적표지 전용 프로그램(ezEPD)을 구축해 탄소발자국 등의 환경영향 산정을 지원해 왔으며, 이번에 인증 전 과정에 대한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자화를 완료했다.

먼저 전자서명을 도입함에 따라 인증신청기업의 직인 날인을 위한 신청서류 출력과 스캔 등의 절차가 간소화됐다. 더불어 현장심사와 심의위원회 단계에도 전자문서를 적용해 종이를 사용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인증서에는 진본 확인을 위한 위·변조 방지기능도 갖췄다.

이번 개편으로 기업의 신청서 작성부터 인증서 발급까지 편의성이 향상되고, 문서처리 효율화에 따라 인증 소요기간도 10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증 과정에서 사용되던 종이를 매년 14만장 절약할 수 있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연간 1.2톤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유제철 환경산업기술원장은 “기업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구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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