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책 이해도 높고 전문가 인맥도 두터워
통상교섭본부장은 여한구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내정자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 내정자

[이투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단행한 차관급 인사를 통해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사진>을 에너지전담차관인 제2차관으로 내정했다.

초대 에너지차관으로 부임하는 박 내정자는 1964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코넬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지역경제정책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정책관, 대변인 등을 두루 거쳤고 통상차관보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에너지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산·학·연 전문가 인맥도 두터운 편이다.  

제2차관은 에너지전환정채관과 전력혁신정책관, 재생에너지정책관, 수소경제정책관 등 4개국을 관할하는 에너지산업실과 직할 자원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국을 통할하는 자리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뉴딜과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 비서관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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