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체 ‘보쉬’와 OEM 수출계약

▲대성쎌틱에너시스 콘덴싱보일러가 글로벌 업체인 보쉬와 수출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확대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대성쎌틱에너시스 콘덴싱보일러가 글로벌 업체인 보쉬와 수출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확대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이투뉴스] 대성산업의 대표적 계열사인 보일러제조 전문기업 대성쎌틱에너시스의 콘덴싱 가스보일러 기술력이 미국 Bosch Thermotechnology社(보쉬 써모테크놀로지)로부터 높게 평가받으며 미국시장 공략에 힘을 더한다.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 고봉식)는 미국 고품질 냉난방 시스템의 선도 글로벌 업체인 보쉬 써모테크놀로지와 보일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대성의 우수한 콘덴싱 보일러 기술력을 글로벌 유명기업인 보쉬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게 대성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수출계약이 체결된 대성쎌틱의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보쉬 써모테크놀로지의 Singular 5200 및 4000 솔루션으로 명명되어 미국 전역에 판매된다.

대성쎌틱에서 OEM으로 제공되는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메탈 화이버 버너를 적용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약 20리터 및 15리터의 풍부한 온수 출수량을 갖는다.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장착해 미국 연간효율(AFUE) 95%를 기록한 고효율 보일러로 국내에서 검증된 대성쎌틱만의 기술력으로 현지에서 크게 주목을 받은 모델이다.

보쉬 써모테크놀로지는 난방 및 공기조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의 에너지 절감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5억 유로(한화 약 4조7000억원)의 판매 수익을 거두고, 북미에서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며 글로벌 및 북미의 난방 및 공조 시장에서 꾸준한 브랜드 파워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자사는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발판으로 지난 2003년, 2016년, 2019년에 각각 중국, 미국, 러시아 현지에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이어나갔다”면서 “해외에서도 대성쎌틱의 기술력이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이번에 보쉬 써모테크놀로지와의 계약도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의 해외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아 대성쎌틱의 독자적인 보일러 기술은 물론 한국형 보일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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