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 영광 약수해상풍력단지 4.3MW급 터빈 납품

▲군산 앞바다에 설치된 유니슨의 4.3MW급 풍력터빈
▲군산 앞바다에 설치된 유니슨의 4.3MW급 풍력터빈

[이투뉴스] 유니슨(대표 허화도)은 전남개발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광 약수해상풍력발전단지에 4.3MW급 풍력터빈을 공급하는 64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해 1월 수주한 전력연구원의 군산 앞바다 해상풍력발전 일괄설치시스템(MMB) 프로젝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맺은 4MW급 해상풍력터빈 수주다. 전력연구원 MMB는 가까운 항구에서 풍력발전기 하부기초와 상부터빈을 한꺼번에 조립한 후 풍력발전기 전체 구조물을 특수선박으로 들어 올려 바다로 운송해 설치하는 기술로 10일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유니슨 관계자는 “영광 약수해상풍력단지에는 우리나라 풍황에 맞게 저풍속으로 개량한 4.3MW급 U151이 설치된다"며 "4.3M급 해상풍력터빈 수주로 국내 풍력터빈의 경쟁력을 다시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연이은 해상풍력터빈 수주로 정부의 대규모 전라도 지역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니슨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풍력발전기 설치 기수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수주한 4MW급 풍력터빈은 26기, 111MW에 이른다. 유니슨은 4MW급 풍력터빈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사천공장을 증설하고, 호남 지역 10MW급 해상풍력터빈 생산 공장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발하고 있는 10MW급 해상풍력터빈은 2023년까지 시제품설치 및 인증획득 후 상용화 예정이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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