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70.63달러, WTI 68.29달러, 두바이 68.9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상원이 1조달러(1155조) 규모의 인프라 투자법을 통과시킴에 따라 석유수요 회복 가속이 예상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0.63달러로 전일대비 1.59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68.29달러로 1.81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81달러 떨어진 68.91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유가는 10일 미국 상원이 도로, 교량, 철도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방안이 담긴 인프라 투자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경제 및 석유수요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유가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 석유수요가 하루 1970만배럴로 전년대비 158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월 전망인 152만배럴 증가에서 6만배럴 상향한 것이다.

반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는 점은 유가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 및 입원 건수는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일부 도시에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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