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계류작업 및 현장조사 활동 위한 요건 갖춰

▲해상풍력단지 설치선 전경.
▲해상풍력단지 설치선 전경.

[이투뉴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해상풍력 전문 컨설팅 기업 RPS의 설치선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사업에 사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에퀴노르는 30개 이상 선박을 검토한 끝에 RPS가 제시한 설치선을 울산 해상풍력단지에 사용하기로 했다. 에퀴노르 관계자는 "RPS가 현지 파트너사 엠타이드와 협력해 에퀴노르의 한국 해상풍력발전단지 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매뉴얼(Health Safety Environment; HSE) 및 운항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한국동서발전, 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동해 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RPS는 해양계류작업과 현장조사 활동을 위해 설치선이 갖춰야 하는 요건과 매뉴얼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설치선은 정비를 거쳐 올해 국내 해상풍력 설치 현장에 동원할 예정이다.

RPS는 2020년 2개의 부유식 라이다 부표를 설치하며 프로젝트 개발 및 투자를 위한 풍력 자원 데이터 측정을 하고 있다. 앞서 에퀴노르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파이어플라이’의 환경사회영향평가 컨설턴트로 RPS사를 선정했으며, 이번 설치선 관리 계약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상목 한국 RPS 지사장은 “RPS가 이번 선정을 통해 주요 지역에서 에퀴노르의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RPS는 해양 및 현장조사 작업 관련 매뉴얼과 연계해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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