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그린뉴딜형 쿨루프사업…취약계층에 무상 시공

▲한난의 그린뉴딜형 쿨루프 사업 참여자들이 옥상에서 흰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한난의 그린뉴딜형 쿨루프 사업 참여자들이 옥상에서 흰 페인트를 칠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지구를식히는쿨루프협동조합(이사장 송성희)과 ‘그린뉴딜형 쿨루프 사업’을 통해 지구온도는 낮추고, 따뜻한 에너지는 나누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쿨루프(Cool Roof)란 햇빛 반사율이 높은 흰색페인트를 건물 옥상에 칠해 여름철 건물온도를 낮추는 공법이다. 쿨루프 작업을 하면 옥상 표면온도는 15∼30℃, 실내온도는 3℃ 가량 내려가 냉방에너지를 20%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안 중 하나다.

그린뉴딜형 쿨루프 사업은 지난 2019년 실시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사업화한 것으로, 에너지 배려층에게 쿨루프를 무료로 시공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에너지복지를 동시에 해결한다.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로 심각해진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뜨거운 태양열에도 시공 가능한 쿨루프 특수도료 등을 활용해 서울시 마포구 내 에너지 배려층의 옥탑방과 노후건물 등 모두 30개소(3000㎡)에 무료로 시공했다.

더욱이 쿨루프 시공에는 코로나19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예술인과 프리랜서, 여기공협동조합의 주택수리과정 교육을 이수한 여성 등 50명이 참여함으로써 청년 및 여성 일자리 창출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공사는 동절기에는 사랑의 난방비를, 하절기에는 쿨루프 지원을 대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쿨루프는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에도 효과가 커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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