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이 유가와 식량가격 상승 책임을 빈곤국ㆍ개도국에 미뤄”
“선진국이 유가와 식량가격 상승 책임을 빈곤국ㆍ개도국에 미뤄”
  • 함봉균
  • 승인 2008.07.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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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선진국들이 식량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의 책임을 빈곤국ㆍ개도국에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글로벌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식량ㆍ석유 가격 급등이 개도국의 수요 증가 때문이라는 선진국들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룰라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식량 가격 및 유가 급등, 기후변화 같은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식량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의 원인이 선물시장에서 활동 중인 투기성 자본에 있지 중국ㆍ인도의 식량 소비 증가나 에탄올 생산 확대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빈곤국ㆍ개도국 국민에게 식량 소비를 줄이라고 요구하는 것은 경제성장을 도모하지 말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힐난했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별 성과가 없었다며 불만을 토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선진국이 지구온난화의 주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 많이 줄이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바이오 에너지 생산 확대가 식량가격 급등을 초래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열대우림 파괴를 가속화한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와 함께 "식량위기 해소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타결이 필요하다"며 "유럽의 농산물 수입관세 인하와 미국의 농업보조금 삭감으로 DDA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 농업시장을 개방하고 빈곤국ㆍ개도국의 농산물 생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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