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와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전수

▲석유관리원 직원이 몽골 광물석유청 소속 직원들에게 시험분석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직원이 몽골 광물석유청 소속 직원들에게 시험분석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2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적개발원조(ODA)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에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시스템을 전수하기로 했다. 신북방 협력국인 몽골은 저품질의 석유·석탄 등을 사용해 대기질이 악화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석유관리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몽골 에너지 환경개선 사업을 수행한다.

몽골 에너지 환경개선 사업에는 450만달러(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에너지 관련제도 및 규정 개선 ▶몽골 광물석유청 시험실 리모델링 등 3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석유관리원은 프로젝트를 위해 몽골 에너지원 품질관리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시험 기자재 납품업체 검토, 전문인력 파견 계획 등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한-몽 간 교류가 강화돼 국내 기업이 몽골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이 보유한 경험과 기술로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관리체계 선진화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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