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서울시·현대건설과 건물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약
사회복지시설 효율개선사업 지원 및 이를통한 외부사업 수행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문제철 현대건설 상무,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사진 왼쪽부터)과 문제철 현대건설 상무,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사회복지시설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지원 및 외부사업을 통해 절감한 온실가스 배출권을 에너지 교육사업에 투자하는 건물 온실가스 상생협력이 추진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서울특별시, 현대건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시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너지공단과 서울시는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대한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지원 ▶탄소배출권(KOC) 수익 기부를 통한 초중학생 대상 에너지 교육사업 지원 등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복지를 동시에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과 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 취약계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에 고효율 LED 조명 교체를 지원한다. 또 공단에서 추진하는 ‘건물 온실가스 감축 상생협력사업(CEMP)’을 통해 절감되는 온실가스를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확보된 배출권은 향후 에너지 교육을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CEMP(CSR & Emission Matching Platform)는 건물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을 연결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복지를 동시에 구현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식에서 박병춘 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기후위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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