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48만그루 식수, 온실가스 연 4000만톤 흡수

▲사회적기업 '맹그러브'가 맹그로브를 식수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맹그러브'가 맹그로브를 식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SK이노베이션은 31일 ESG경영 활동인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이 현지 짜빈성(省)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짜빈 정부는 최근 맹그로브숲 복원 및 천연자원 보존에 대한 SK이노의 기여를 인정해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기업 ‘맹그러브’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특히 코로나19 등으로 현지 식수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복원사업을 지속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SK이노는 구성원과 회사가 1대1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2018년부터 짜빈 지역에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맹그로브 묘목 식수활동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달까지 116ha 규모 맹그로브숲에 48만그루의 묘목을 식수했다. 한 기업이 4년 동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0ha가 넘는 맹그로브숲을 복원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지침 등을 준수해 현지주민과 식수를 이어갔다. SK이노가 조성한 맹그로브숲은 연 4000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전망이다.

베트남 현지 맹그로브 식수에 참여한 유재만 SK루브리컨츠 차장은 “SK이노가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환경을 보호하고 행복은 나누는 SK이노의 사회공헌 활동이 앞으로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얀마 등으로 글로벌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얀마에서 연면적 18ha에 4만5000그루의 맹그로브 묘목을 식수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