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위기 극복 위한 재무개선방안 논의

▲남동발전 탄소중립추진위원회 회의 장면
▲남동발전 탄소중립추진위원회 회의 장면

[이투뉴스] 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자발적 석탄상한제 시행과 유연탄 가격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발전자회사 중 석탄화력이 비중이 가장 높아 매출감소와 연료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남동발전은 6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김회천 사장 주재로 제2차 KOEN 탄소중립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경영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동발전은 비상경영체제를 기반으로 3개 분과에서 10대 핵심과제를 발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이용률 제고 등을 통한 발전사업 흑자 전환과 전사 예산절감 등으로 재정상황을 개선하고 수익창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한 긴축재정으로 예산절감 목표를 각 부문에 부여하고, 모두 10개(5RE+5NO) 예산혁신(RENOvation 5Things) 실천과제를 시행해 원가절감 의식 내재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운영분야의 5RE는 REframe(인식제고), REform(절차개선), REallocate(우선순위), REduce(집행절감), REward(보상)이며, 비용절감분야 5NO는 NO over buy(절약), NO over use(절감), NO Loss(손실제거), NO over stock(적정재고), NO Trouble(고장제로)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각 분야 5가지 실천과제(5Things)를 임원진을 포함한 전 직원이 함께하고 점검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원가절감이 아닌 예산 체질개선을 통해 적자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에너지전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무적 안정성이 필수조건“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 과제 이행을 뒷받침함으로써 에너지분야에서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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