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환경창업대전 최종경연 및 시상식
예선 통과한 8팀 발표…온라인 국민평가단 최종 순위 결정

▲홍정기 환경부 차관(사진 가운데)이 올해 환경창업대전 수상자 및 심사단과 포즈를 취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왼쪽서 6번째)이 올해 환경창업대전 수상자 및 심사단과 포즈를 취했다.

[이투뉴스] 태양광 청소로봇과 태양광 폐패널을 재활용해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를 만드는 기업이 올해 환경창업대전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녹색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자를 찾는 ‘2021 환경창업대전’ 결선을 7일 서울시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어 시상팀을 가렸다.

3월 말부터 공모를 시작한 올해 환경창업대전은 ▶환경창업 유망기업 ▶환경창업 아이디어 2개 부문에 모두 362개팀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5대 1을 기록했다. 그간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25개팀이 선발됐고, 이날 결선에선 부문별 상위 4개팀씩 참가해 각각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결정됐다.

유망기업부문 대상에는 리셋컴퍼니가 선정됐으며, 환경부 장관상과 부상으로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리셋컴퍼니는 태양광패널 무인 청소로봇을 개발해 태양광발전효율 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유망기업부문 최우수상에는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한 이차전지 음극재용 실리콘 나노 분말을 개발한 에스엔피가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우수상은 미래메디칼과 코리아엔텍이 차지했다.

아이디어부문 대상은 바닷물에서 빠르게 분해되는 해양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이주봉 씨가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또 강동우 씨는 인공지능과 GPS 기반 수질 모니터링 및 자율주행시스템에 관한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박정규 씨와 김창훈 씨가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수상팀은 인천 서구 환경산업연구단지 창업벤처센터 또는 창업랩에 입주할 수 있고,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최대 1억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상위 8개팀을 포함한 15개 팀을 올해 말에 열리는 정부통합 공모전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휴대형 태양광 충전시스템인 ‘솔라카우(소모양의 소형태양광 충전시스템)’를 개발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 보급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녹색산업의 기회로 바꾼 요크의 장성은 씨가 환경창업 후배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도 펼쳤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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